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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사딸라 아저씨 “정치 안 해” / “민변·참여연대도 세습?”

2019-11-03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왔습니다. 이 기자, 첫번째 주제 '실패한 사딸라 영입'이네요. 무슨 말입니까? <br><br>자유한국당에서 내년 총선에 이 사람을 영입하려다 실패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<김영철 사딸라 광고> <br>주문 도와드릴까요? <br>햄버거 세트. <br>네, 세트 하시면 가격은…. <br>사딸라. <br>사딸라! <br>사딸라. <br>사딸라! <br><br>바로 햄버거 광고에서 '사딸라'를 외친 탤런트 김영철 씨인데요. <br> <br>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영입을 제안했지만 김 씨가 거절했다고 전해집니다. <br> <br>김영철 씨는 "가까운 의원이 (한국당 입당을) 생각해보라는 전화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바로 거절했다. 이 나이에 무슨 정치냐"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> <br>김 씨는 1953년생, 우리 나이로 예순 일곱입니다. <br> <br>Q. 총선 때만 되면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, 유명인 등을 영입할거다, 이런 말이 항상 나오잖아요. 인지도가 일단 높고 유권자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줘서 그럴텐데, 정작 20대 국회에는 기억나는 분이 없네요? <br><br>프로 바둑기사였던 조훈현 9단을 제외하면 없습니다. <br> <br>최근에는 연예인들이 괜히 정치에 발을 담갔다가 대중들에게 이미지만 나빠질 수 있고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치 참여를 꺼리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Q. 예전에는 연예인 출신 국회의원이 꽤 있었잖아요. <br><br>연예인 국회의원 전성기는 14대 국회입니다. <br> <br>당시에 이순재, 이주일, 최불암, 강부자 씨가 국회의원이 됐는데요. <br> <br>신성일은 11대 국회 때 본명인 강신영으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시자 이름을 강신성일로 바꿔서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. <br> <br>18대~19대에는 탤런트 송일국의 어머니이자 김두한의 딸 김을동 씨가 있습니다. <br> <br>Q. 출마는 안하더라도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위해 돕는 경우는 종종 있죠? <br><br>네, 아무래도 문화예술계는 진보 진영이 대세다 보니까, 진보 진영을 지지하는 연예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가수 이승환 씨는 어제 여의도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[이승환 / 가수(어제)] <br>"저희 아버지께서 늘 말씀하셨어요. 살면서 검찰, 경찰, 의사 한 명 꼭 알고 지내야 된다고요. 그런데 그 중에 제일 힘센 놈은 검찰이고.욕먹어도 싸지 않습니까? 표적 수사, 선택적 수사 하지 마시고 공정한 수사 하시고…" <br><br>이밖에도 방송인 김제동, 가수 이은미 씨 등이 진보단체 집회에 자주 참석하곤 합니다. <br> <br>Q. 진보 진영을 지지하는 연예인들을 꽤 있는데 보수 진영을 지지하는 연예인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. 이유가 뭡니까? <br><br>아무래도 보수 진영을 지지한다고 하면 연예인 입장에선 젋은층에게 '꼰대'로 비춰질까봐 걱정을 하는 듯 합니다. <br> <br>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보수가 지리멸렬한 것도 선뜻 보수 편에 서기를 꺼리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를 도왔던 탤런트 노주현 씨는 "문재인 정부 들어서 한 편도 작품 섭외가 안 온다"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.<br> <br>Q. 문재인 대통령을 거침 없이 비판했던 프랜차이즈 떡볶이 업체 대표가 돌연 한국당 지지를 철회했다면서요? 인재영입 대상 아니었나요? <br><br>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무시무시한 독설을 퍼부었던 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의 김상현 대표는 한국당 영입설에 대해서 부인하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. <br> <br>"오늘부로 한국당 지지를 철회한다. 부패하고 무지하고 무능한 한국당은 제대로 망해야 한다"고요. <br> <br>자한당은 수구꼴통이라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최근 한국당 의원들이 국대떡볶이 구매를 돕기도 하고 국감에서 칭찬까지 했었는데, 영문을 모르겠다는 말들이 나옵니다. <br> <br>Q.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. '그녀의 변명'. 그녀가 누구입니까? <br><br>바로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입니다. <br> <br>최근 한국당이 조국 비판 연설을 했던 백경훈 '청년이 여는 미래' 대표를 청년 분야 영입 인사로 발표했는데요. <br> <br>백 대표의 이 발언이 조국 정국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백경훈 / '청년이 여는 미래' 대표(지난 8월)] <br>"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. 그래서 저는 용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. (조국 후보자) 자기 자식들은 특권과 반칙으로 용을 만들었습니다." <br><br>백 대표가 신보라 의원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이자, 신 의원 비서의 남편이다보니 세습 영입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사적인 인연이 두개나 겹치다 보니까 오해를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신 의원의 해명은 뭔가요? <br><br>신 의원은 "저는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. 언론 보도를 통해 백경훈 대표가 포함되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또 "역대 국회에 수두룩한 민변, 참여연대 출신 인사들은 모두 금배지를 세습한 분들이냐"고 반문했습니다.<br> <br>Q. 서로 아는 사이라는 이유로 영입에 관여했다고 몰아세우지 말라는 거네요. 신 의원은 조국 저격수로도 활동했는데 조국 전 장관에게 물병을 들이민 적이 있다면서요? <br><br>네,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행동인데요. 바로 이 장면입니다. <br> <br>[신보라 / 자유한국당 의원(지난달 1일)] <br>"제가 들고 있는 이 보틀 보이십니까? 이 보틀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거 같습니까?" <br> <br>[조국 / 전 법무부 장관(지난달 1일)] <br>"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." <br> <br>[신보라 / 자유한국당 의원(지난달 1일)] <br>"청년들이 조국 장관 임명으로 대한민국 정의는 죽었다. 그러니 우리라도 정의를 채우자라고 만든 상품입니다." <br><br>올해 서른 일곱인 신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중간에 출산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, 이번에는 구설에 휘말리게 됐군요. 지금까지 정치부 이동은 기자였습니다.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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